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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서 연습한 에콰도르 선수…겨울올림픽은 처음이야!
  • 이지현 기자
  • 2018-02-04 14: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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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올림픽 첫 출전국 선수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9일 막을 올리는 평창 겨울올림픽에 92개 나라, 2925명의 선수가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중 겨울올림픽에 처음 출전하는 나라도 있어 눈길을 끈다. 

겨울올림픽에 처음 출전하는 나라는 말레이시아(피겨스케이팅·알파인스키), 싱가포르(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이하 쇼트트랙), 에콰도르(크로스컨트리 스키), 에리트레아(알파인스키), 코소보(알파인스키), 나이지리아(봅슬레이·스켈레톤)로 총 6개국. 

평창 올림픽에 처음으로 출전하는 나라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어떤 과정으로 올림픽에 나오게 됐을까?



코소보 알파인스키 선수 알빈 타히리. zimbio​


독립 후 첫 겨울올림픽


유럽 남부 발칸반도에 위치한 나라 코소보. 코소보는 세르비아의 자치주였다가 2008년 2월 독립한 나라. 코소보는 알파인스키에 알빈 타히리(29)가 출전하면서 겨울올림픽에 처음으로 참가하게 되었다. 알파인 스키는 가파른 경사면을 질주하는 활강 경기와 회전 경기 등으로 나눠진 스키 종목. 타히리는 이번 평창 겨울올림픽에 참가하는 유일한 코소보 선수다. 

이번 올림픽은 국가대표라는 그의 오랜 꿈이 이루어지는 무대다. 타히리는 “내가 스키를 시작했을 때는 코소보가 독립된 나라가 아니었다. 하지만 나의 아버지는 내가 코소보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기를 늘 응원하셨다. 코소보가 비로소 독립했을 때 국가대표 선수가 되는 방법으로 내 나라를 돕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슬로베니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한 바 있다.



에콰도르 크로스컨트리 선수 클라우스 융블루트 로드리게스​


도로에서 스키 연습


남아메리카 에콰도르에서는 크로스컨트리 종목의 클라우스 융블루트 로드리게스(39)가 평창 올림픽에 참가한다. 크로스컨트리는 스키를 타고 눈이 쌓인 오르막·평지·내리막을 달리는 스키 종목.

호주에서 스포츠과학 박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그는 유럽 유학 시절 스키를 처음 접한 뒤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스키를 타기 시작했다.

그의 별명은 ‘도로의 스키선수’. 에콰도르는 1년 내내 영상 10도 이상의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는 나라다. 이 때문에 눈이 뒤덮인 스키장에서 연습하기는 어렵다. 그는 일반적인 스키 대신에 바퀴가 달린 롤러 스키로 사람이 적은 보행로나 사이클 도로를 찾아 훈련했다. 로드리게스는 16일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크로스컨트리 스키 15㎞ 프리 경기에 나선다.



한국 코치 도움받았어요


동남아시아 싱가포르에서는 샤이엔 고(19)가 쇼트트랙 여자 1500m 출전권을 따내 싱가포르 역사상 첫 겨울올림픽 출전 선수가 됐다. 쇼트트랙은 111.12m 얼음 트랙에서 속도를 겨루는 종목. 그는 2010년 캐나다 밴쿠버 올림픽의 쇼트트랙 경기를 본 뒤 감명을 받아 2012년 아이스하키 선수에서 쇼트트랙 선수로 전향(방향을 바꿈)했다.

고는 2016년부터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인 전이경 코치의 도움으로 국가대표로서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전 코치는 1994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겨울올림픽과 1998년 일본 나가노 겨울올림픽의 1000m, 3000m 계주에서 2연패를 해 금메달 4개를 목에 건 인물. 



전이경 코치와 훈련하는 싱가포르 쇼트트랙 선수 샤이엔 고(앞). 동아일보 자료사진​


고는 빙상장이 하나밖에 없는 싱가포르의 열악한 훈련 환경을 극복하고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고는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인물’로 전 코치를 꼽기도 했다. 고의 경기는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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