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겨울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0대들이 선호하는 겨울스포츠는 ‘아이스 스케이트’이며 응원하는 겨울올림픽 종목은 ‘피겨 스케이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스포츠 인식 조사. 엘리트학생복 제공

22일 형지엘리트의 교복브랜드 엘리트가 10대 학생들의 동계 스포츠 관심도를 알아보기 위해 초중고교생 198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1일부터 24일까지 엘리트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설문 결과 10대 학생들 중 78.6%는 겨울스포츠를 ‘즐긴다’고 답했다. 또한 10대 학생들은 ‘아이스 스케이트’​(43.7%)를 가장 좋아하는 겨울스포츠로 뽑았다. 2위는 ‘눈썰매’​(26.1%), 3위는 ‘스키’​(19.9%), 4위는 ‘스노보드’​(8.35%)가 차지했다.

개최가 얼마 남지 않은 평창 겨울올림픽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은 어떨까.

10대 학생들은 동계올림픽 종목 중 가장 응원하고 싶은 종목 1위로 ‘피겨 스케이팅’​(43.6%)을 꼽았으며, ‘쇼트트랙’​(23.5%), ‘스피드스케이팅’​(18.3%), ‘봅슬레이’​(6%) 순으로 응답했다. 매년 올림픽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종목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10대들에게 관심을 끈 이번 겨울올림픽 관련 이슈는 무엇이 있었을까.

패션에 관심이 많은 10대들은 과반수가 넘는 비율로 ‘평창 겨울올림픽 라이선스 상품 인기(52.%)’를 1위로 선택했다. 강추위로 롱패딩 열풍이 불면서 가성비 높은 일명 ‘평창 롱패딩’과 ‘평창 스니커즈’가 완판되며 올림픽 열기를 주도했다.   

2위는 ‘러시아 출전금지’​(18.7%)가 뽑혔다. IOC는 지난 2011년부터 도핑 결과를 조작한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출전 금지를 결정했다. IOC는 도핑테스트에서 합격 판정을 받은 러시아 선수만을 대상으로 개인 자격으로 평창올림픽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3위는 ‘숙박료 바가지 가격 논란’​(16.8%)이 차지했다. 올림픽 특수를 노린 일부 숙박업소들의 지나친 바가지요금으로 정부가 나서 가격 안정화에 힘쓰고 있다. 

형지엘리트 마케팅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스포츠 행사를 앞두고 겨울스포츠에 대한 청소년들의 생각을 물어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올해 개최되는 다양한 스포츠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갖고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린이동아 강문정인턴기자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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