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숨으로도 전염된다
인플루엔자(독감)가 공기로도 전염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어린이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 메릴랜드주립대 공중보건학과의 도널드 밀턴 박사 연구팀은 ‘기침이나 콧물을 흘리는 행위 없이 환자가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독감 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 전염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통상적으로 독감 바이러스는 환자가 내뿜는 침이나 콧물에 닿았을 때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감 환자들이 내쉬는 숨에 든 입자를 분석했더니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 연구팀은 “독감 환자는 숨쉬는 것만으로도 바이러스를 옮기고 있다”면서 “독감에 걸렸을 때는 집에서 쉬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를 이용해 손을 30초 이상 씻어야 한다. 증상이 있을 때는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하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입을 가려야 한다.
▶어린이동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