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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비즈니스용 패스트트랙 있어야 할까?
  • 이채린 기자
  • 2018-01-18 16: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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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비즈니스 패스트트랙’ 도입 논란...“형평성 어긋나” vs “가격에 맞는 서비스”

18일 인천국제공항(이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1등급·비즈니스용 패스트트랙’을 설치할 것인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패스트트랙이란 일부 이용객을 위해 줄을 서지 않고 빠르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전용 통로. 1등급·비즈니스용 패스트트랙의 경우 1등급과 비즈니스 등급의 항공권을 구매한 이들이 보다 빨리 보안 검색과 출입국 심사를 받을 수 있는 통로다.

제2여객터미널 설립 초기부터 항공사들은 1등급·비즈니스용 패스트트랙 도입을 요구해왔으나 국토교통부는 이에 대해 사회적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결국 승인하지 않았다.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과 관계자는 “세금으로 이뤄지는 보안 검색과 출입국 심사 같은 공공 서비스를 항공권 가격에 따라 다르게 제공하는 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설명했다.

항공사들은 “프리미엄 고객을 위한 패스트트랙 서비스는 공항의 주요 서비스 중 하나”라면서 지금이라도 이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여객량 상위 20개 세계 공항 중 이런 패스트트랙을 시행하지 않는 공항은 인천공항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도 “돈을 더 낸 사람이 좋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당연하다”라는 찬성 의견과 “위화감(조화되지 않는 느낌)을 조성한다”는 반대 의견으로 나뉜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마련된 교통약자용 패스트트랙. 인천=뉴시스​


▶어동이: 인천공항에 프리미엄 고객을 위한 패스트트랙이 설치돼야 한다고 생각해. 돈을 더 내면 더 좋은 자리를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더 좋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어야지. 그리고 1등급·비즈니스 항공권을 구매한 외국인들이 패스트트랙으로 빠르게 출입국을 할 수 있다면 인천국제공항을 보다 편리한 공항이라고 느낄 거야. 인천공항의 이미지도 좋아지겠지.

어솜이: 나는 프리미엄 고객을 위한 패스트트랙에 반대해. 보안 검사나 출입국 서비스는 정부가 제공하는 공공 서비스야. 개인적으로 지불한 표 가격에 따라 공공 서비스를 달리 받게 하는 건 차별이라고 생각해. 또 비싼 티켓을 산 사람이 빠르게 출입국을 하면 사람들 사이에 위화감이 생길 수도 있어.

▶어린이동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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