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그비 기자단의 생생한 제2터미널 탐방기②
《대한항공은 지난 15일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어린이 기자단(내그비 어린이 기자단)’을 초청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견학 행사를 가졌다.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행사는 대한항공이 매년 주최하는 초등생 대상 사생대회. 지난 대회에서 처음 34명의 ‘내그비 어린이 기자단’이 선발돼 사생대회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글과 영상 기사로 담아냈다.
이번 견학은 내그비 어린이 기자단 활동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내그비 어린이 기자단은 18일 문을 여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모습을 둘러보고 어린이만의 시각으로 생동감 있게 취재했다. 내그비 어린이 기자단이 직접 취재해 만든 신문기사 5건과 영상기사 2건을 소개한다.》
새로운 하늘의 길이 열리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는 제1터미널 보다 한층 더 높고, 넓은 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출국장, 입국장, 보안 검색장 대기 구역은 기존보다 3배 넓어져 쾌적한 이용이 가능하다. 제2여객터미널에서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 네덜란드 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된다.
출입국 수속 시설은 이용객들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여유롭게 모든 수속을 마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출국장 중앙에는 셀프 체크인, 셀프 수하물 위탁 등 키오스크에서 스스로 짐을 부치고 발권할 수 있도록 스마트 기술이 적용되었다.
또한, 긴 비행을 앞둔 이용객들이 탑승 라운지에서 편안하게 대기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점과 교통 약자 전용 우대 출구를 운영하는 점, 넓은 공항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대형 화면에 탑승권만 대면 출발시간, 게이트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해외여행을 하지 않더라도 큰 유리창 밖으로 활주로가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제 2여객터미널을 경험해 볼 것을 추천한다.
▶글 사진 명지꽃새미(서울명지초 김서윤, 신보민, 이서윤)
제2여객터미널의 자동 수하물 위탁 서비스
1월 18일 문을 여는 제2여객터미널에는 제1여객터미널에서 볼 수 없었던 시설이 있다. 그것은 자동 수하물 위탁 서비스이다. 셀프 체크 인(Self Check-in)을 할 수 있는 키오스크는 제1여객터미널에서도 쉽게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셀프 체크 인을 하더라도 짐을 부치기 위해서는 다시 줄을 서야 해서 많이 불편했다. 그러나 제2여객터미널에서는 짐을 부치기 위해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 자동 수하물 위탁 기계가 있기 때문이다. 자동 수하물 위탁은 1인당 23㎏ 미만의 짐 1개만 부칠 수 있다. 이 조건에 해당된다면 줄을 서지 말고 자동 수하물 위탁 기계를 이용해 보기 바란다.
자동 수하물 위탁 방법은 간단하다. 여권과 탑승권을 인식하면 짐에 붙일 수 있는 택(Tag)이 발급된다. 이때 출력된 짐 택(Tag)을 짐 손잡이에 붙이고 열린 문으로 짐을 넣기만 하면 된다. 자동 수하물 위탁 서비스를 통해 더욱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제2여객터미널의 모습이 기대된다.
▶글 사진 하늘기자단(서울신도림초 임은성)
여행의 시작과 끝은 대중교통으로
스마트하고 에너지 절약형이며 자연과 호흡하는 공항이 개항한다는 소식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달려갔다. 오픈 전이라 직원들이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었다.
여행에는 설렘과 두려움이 함께한다. 낯설기에 두렵고 두려움을 이겨내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여행을 한다. 낯선 여행지에 도착하면 한곳에 머무를 수는 없기에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은 필수이다. 필수인 교통수단이 번거롭거나 복잡하다면 여행의 피로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제2여객터미널은 여행의 시작과 끝의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대중교통을 한곳에 모았다. 버스와 지하철뿐만이 아닌 한국고속철도(KTX)도 이용할 수 있다. 국제터미널을 많이 이용하는 외국인들을 위해서는 이용 편의를 위하여 대중교통 통합대합실을 마련했다. 이용을 안내하는 담당자들도 짧은 간격으로 곳곳에 있었다.
공항 내에서는 출입국관리소와 세관, 검역소 등 정부기관 통합민원센터를 설치해 원스톱 서비스를 한다고 한다. 국제 여객터미널이기에 체크인카운터가 240개 설치돼 출국시간은 30분 이내가 될 것이라 예상하며 입국시간도 25분 이내가 될 것이라 예상을 한다고 한다.
앞으로 인천국제공항은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공항 내 여객 흐름 분석 플랫폼과 지능형 안내·서비스 로봇 도입, 가상·증강현실 등 여객 체험형 서비스 확대 등으로 세계 공항들을 이끄는 공항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한다. 포부가 현실로 이루어지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다시 만날 제2여객터미널을 고대하며 발걸음을 돌렸다.
▶글 사진 안자매 파워(의정부청룡초 안영선·안호선)
▶어린이동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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