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기사보기
  •  뿔난 학부모들 “영어수업 금지하면 사교육 받을 것”
  • 김보민 기자
  • 2018-01-16 15:26:57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윤선생, 유치원·어린이집 방과후 영어수업에 대한 학부모 의견 설문조사

교육부가 ‘유치원 영어교육 규제와 관련한 추진 방향’을 발표한 가운데 방과후 영어수업을 듣고 있는 학부모 대다수가 영어수업을 금지할 경우, 별도의 영어 사교육을 진행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1월 5일부터 10일까지 자녀를 유치원(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 부모 41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6.5%가 ‘자녀가 현재 방과 후 수업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이 가운데 10명 중 7명 이상은 ‘현재 (파닉스·원어민 수업 등의) 영어 과목을 수강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에게 ‘유치원(어린이집)에서 영어수업이 금지될 경우, 영어 정규과정인 초등 3학년 이전까지 별도의 영어 사교육을 진행할 계획이 있는가’를 질문한 결과, 88.9%가 ‘있다’고 응답했다.



교육부는 초등 1·2학년과 유치원·어린이집의 방과 후 영어교육 금지 정책과 관련해 “오히려 사교육을 부추긴다”는 거센 비판이 나오자 사실상 백지화를 선언했다.

16일 교육부는 “국민 의견수렴 결과 영어교육 전반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충분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국민의 우려와 의견을 무겁게 받아들여 우선 유아 등을 대상으로 한 과도한 영어 사교육과 불법 관행 개선에 주력하고 다양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유치원 방과후 과정 운영기준을 내년 초까지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어린이동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