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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벌 흉내 내는 희귀 나방, 126년 만 발견
  • 심소희 기자
  • 2018-01-15 19: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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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몸을 보호하려고 벌을 흉내 내는 희귀 나방이 126년 만에 발견됐다.

영국 일간신문 가디언은 “1887년 이후 126년 만에 동양푸른유리날개나방(유리나방)이 말레이시아에서 발견됐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비 연구가인 폴란드 그단스크대 박사과정 대학원생 마르타 스코브론 볼포니 씨와 그의 남편인 파올로 볼포니 씨는 2013년, 2016년, 2017년 떠난 말레이시아 여행에서 유리나방 총 12마리를 발견했다.

이들이 국제학술지인 열대보전과학에 최근 밝힌 내용에 따르면, 유리나방은 다른 나비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벌을 흉내 낸다. 유리나방이 벌을 따라하면 다른 나비들이 유리나방을 벌로 착각해 접근하지 않는 것.

배에 푸른색 줄무늬가 있는 유리나방은 인분(나비 따위의 날개에 있는 비늘 모양의 분비물)을 몸통에 묻힘으로써 배와 몸통이 푸른색인 동남아시아 벌의 모습을 따라한다. 보통 밤에 활동하는 일반 나방과 달리 유리나방은 낮에 벌의 무리와 함께 물웅덩이나 모래 같은 축축한 지역을 날아다니며 소금을 찾는다. 벌처럼 ‘웅웅’ 소리를 내거나 지그재그 모양으로 날기도 한다.​


동양푸른유리날개나방. 마르타 스코브론 볼포니 씨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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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2
    • LOU   2018-01-16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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