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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평창올림픽으로 관계 개선하되 ‘비핵화’ 잊지말아야
  • 김보민 기자
  • 2018-01-11 14: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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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엔 평화공세, ‘비핵화’엔 발끈한 북한

북한은 9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평창 겨울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 등 대규모 방문단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남북은 군(軍) 유선 통신도 10일 오전 8시부터 정상 가동키로 했다. 남북은 △평창 올림픽 성공을 위한 적극 협력 △군사적 긴장 완화 등 평화 환경 마련을 위한 공동 노력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우리 민족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 등의 3개항이 담긴 공동보도문도 채택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다.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관계를 개선시킬 첫발은 뗀 셈이다.

이에 따라 평창 겨울올림픽에는 사상 최대 규모의 북한 방문단이 올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남측 국제대회에 선수단과 응원단을 보낸 적은 있지만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시범단 등을 함께 보낸 적은 없다. 북측은 남측이 제안한 ‘설을 계기로 한 이산가족 상봉(서로 만남)’에 대해선 답을 내놓지 않았다. 만약 이를 북한이 받아들이면 평창뿐 아니라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도 남북 간 대형 이벤트가 벌어지게 된다. 고위급 대표단 파견을 통해 더 높은 차원의 남북대화가 이뤄질 가능성의 문도 열렸다.



남북 고위급 회담이 9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렸다.
이날 조명균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공동 합의문을 들고 종결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그러나 낙관(밝고 희망적으로 봄)은 금물이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기조(기본적인 방향)발언에서 “한반도 비핵화(핵무기를 없앰) 논의를 위한 대화 재개가 필요하다”고 한 데 대해 북측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별 반응을 안 보였으나 밤에 열린 종결회의에서는 강하게 불만을 제기했다. 비핵화 거론(논의)에 북 최고위층이 민감한 반응을 보였고 대표단에 전달됐을 가능성이 크다. 북한은 남한과 평화 이벤트를 벌이겠다면서도 ‘비핵화’와 ‘긴장을 높이는 행위 중단’은 진지하게 논의할 뜻이 없음을 굳이 감추지 않았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한 대륙에서 다른 대륙까지 공격이 가능한 탄도미사일) 완성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 와 있는 김정은은 시간 벌기를 위해서라면 어떤 평화 제스처(몸짓)라도 펼 것이다.

국제 공조(서로 도와줌) 시스템은 만드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북한의 제안에 자신감을 갖고 대응하되, 이벤트성 평화공세에 취해 남북대화의 본질이 북한의 비핵화로 향하는 여정임을 한순간도 잊어선 안 된다.

동아일보 1월 10일 자 사설 정리





▶어린이동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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