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인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 2018’에서 어떤 우리 기술이 공개될까?

LG디스플레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9∼12일(현지시간) 열리는 CES 2018에서 65인치 초고화질(UHD)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공개한다. 동그랗게 말리고 자유자재로 휘어지는 화면인 롤러블 디스플레이의 완제품이 나온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롤러블 디스플레이가 실생활에 적용되면 스마트폰을 종이처럼 돌돌 말아 들고 다니고 가정에서는 TV를 말아서 보관할 수 있다. 롤러블 디스플레이 TV의 또 다른 장점은 설치가 간편하며 사용 목적에 따라 화면을 접어서 크기를 바로 조정할 수 있다는 점.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인공지능(AI) 기술로 화질이 낮은 영상을 고화질로 자동으로 바꿔주는 TV인 ‘8K QLED(양자점 발광다이오드) TV’를 선보인다.

약 수백만 개의 영상을 미리 학습한 AI가 이 TV에 저화질 영상이 입력되면 스스로 밝기와 번짐 등을 보정하고 필터를 이용해 화질이 높은 영상으로 바꾼다. 예를 들어 TV 화면의 글씨가 흐릿하다면 글씨 주변 화면의 선명도를 조정해 또렷한 글씨로 바꿔준다.

현대자동차는 한 번 충전으로 580㎞ 이상을 이동할 수 있으며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다음 세대) 수소차를 CES 2018에서 공개한다.​​


LG디스플레이의 65인치 초고화질(UHD) 롤러블 디스플레이가 일부 접혀 통 안에 들어간 모습. LG디스플레이 제공​

▶어린이동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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