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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지하철에 승객의 표정까지 포착하는 감시 시스템이 도입된다.
중국 홍콩의 일간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광저우시가 올해 개통을 앞둔 광저우 지하철 14호선 새 노선에 지하철 내부와 열차 주위를 초고화질의 폐쇄회로(CC)TV로 감시할 수 있는 첨단 보안시스템을 도입한다”고 최근 보도했다.
초고화질 영상 감시 시스템이 설치된 광저우시 지하철 통제실의 모습. SCMP
지하철에 설치된 카메라는 승객의 동작과 표정까지 세세하게 관찰할 수 있어 소매치기 현장을 잡거나 테러 의심 행동을 감시하는 데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승객의 개인적인 행동까지 모두 포착해 사생활 침해 논란도 일고 있다.
[한 뼘 더] 지하철에 승객들의 표정 하나하나까지 볼 수 있는 CCTV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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