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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동물 복제 그리고 희생
  • 이지현 기자
  • 2017-12-28 18: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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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전자 조작 개 복제 성공

중국이 유전자를 조작한 개를 복제하는 데 성공하면서 동물 복제 윤리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복제견 룽룽. CNN​

미국 CNN 방송은 “중국이 세계 최초로 유전자를 조작한 개를 복제해 개 ‘룽룽’을 탄생시켰다”고 최근 보도했다. 중국 생명공학기업 사이노진은 아테로마성 동맥경화증에 걸리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개 ‘애플’을 복제해 룽룽을 만들었다. 룽룽도 이 질병을 유전적으로 갖고 태어나도록 한 것. 아테로마성 동맥경화증은 지방질로 인해 혈관이 막혀 뇌졸중과 심장질환이 생기는 질병이다. 사이노진은 애플에게서 개 ‘시시’와 ‘누오누오’도 추가로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

사이노진은 이처럼 혈관에 문제가 있는 개들을 복제한 뒤 이 개들을 실험 대상으로 쓰면서 질병의 치료법을 찾고 있다. 미국에서만 1580만 명이 아테로마성 동맥경화증에 시달린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5년 1770만 명이 이 질병으로 숨졌다.

하지만 사이노진의 이 같은 연구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도 있다. 유전자 조작으로 병이 들도록 만들고 병이 있는 동물을 또다시 복제해 고통에 시달리는 동물을 인위적으로 탄생시키는 것이 비윤리적이라는 것. 국제 동물보호단체 ‘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PETA)’은 “사이노진의 연구는 비윤리적”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동물 복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집니다. 불치병을 치료하고 새로운 과학적 발견을 하기 위해 동물 복제를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일부러 병에 걸린 동물을 만들어내어 고통에 시달리게 하거나 생명을 희생시키는 등의 윤리적인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어떤 약품이나 기술, 식품의 안전성을 실험하기 위해 동물을 대상으로 불가피하게 실험을 하는 일이 있습니다. 쥐, 개, 토끼 등이 동물 실험에 주로 이용됩니다.

하지만 이런 실험도 지나치게 많이 이루어져선 안 되겠지요. 동물도 인간과 똑같이 고통과 공포를 느끼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동물 실험을 최소한으로 하면서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나가야 하겠습니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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