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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언스] 무시무시한 해골의 정체는? ‘올해의 과학 사진’
  • 이지현 기자
  • 2017-12-26 1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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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 선정 ‘올해의 과학 사진’

미국에서 지난 8월 99년 만에 개기일식이 관측되면서 큰 화제가 됐다.


태양 역학 관측 우주선에서 찍은 개기일식. 네이처​


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가족이 선글라스를 끼고 모두 야외에서

개기일식(달이 태양을 가리는 현상)을 관찰하기도 했다. 과학학술지 네이처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태양 역학 관측 우주선에서 찍은 이 개기일식 사진과 함께 총 14개의 올해의

과학 사진을 선정해 최근 발표했다. 그중 재미있고 신기한 사진들을 소개한다.​


무시무시한 해골 모양


지옥에서 온 벌레

‘지옥에서 온 벌레’라고 이름 붙여진 이 사진은 돼지갈고리촌충을 200배 확대한 모습이다. 이 사진은 니콘 스몰 월드에서 수상한 작품이다. 니콘 스몰 월드는 일본 카메라·현미경 회사인 니콘이 맨눈으로는 볼 수 없는 작은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해 매년 여는 사진 대회. 돼지갈고리촌충은 깨끗하지 못한 환경에서 자란 돼지에게서 발견되는 기생충이며 머리에 26개의 갈고리를 가지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산호의 휴식


산호의 회복

바닷속을 알록달록 예쁘게 꾸며주는 산호들이 긴 줄에 조각난 모습으로 묶여있다. 어쩐 일일까? 이곳은 미국 플로리다 해안에 마련된 새끼 산호를 키우는 산호 신생아실. 미국 사진작가 스펜서 로웰이 ‘산호의 회복’이라는 제목으로 7월 공개한 사진이다.

산호 신생아실은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따뜻해지는 바닷물과 오염된 바다 환경 때문에 산호가 죽는 일이 많아지면서 자연에 있는 산호를 잘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위쪽을 가리켜라​


방향은 오직 위쪽

나란한 모양으로 위쪽을 가리키고 있는 화살표 모양들의 정체는? ‘방향은 오직 위쪽’이라는 제목의 이 사진은 사진작가 데이비드 그린이 전자현미경으로 찍은 방해석의 결정들이다. 이 사진은 2017 영국사진협회 과학이미지 공모전에 출품됐다. 방해석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광물 중에 가장 다양한 결정의 모습을 보여주는 광물. 이 결정은 방해석 위에 붙은 단백질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이 단백질 결정이 성장하면서 이런 특이한 무늬가 만들어진 것.​


무시무시한 화석​


무서운 화석


무서운 도깨비처럼 생긴 이 화석은 1월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진이 발표한 후구동물(입과 항문이 나누어진 동물)의 화석이다. 사진의 제목도 ‘무서운 화석’이다. 전자현미경으로 찍은 이 화석은 중국 산시성에 발견되었다. 사진은 매우 커 보이지만 화석의 실제 크기는 1㎜밖에 되지 않으며 최소 5억2900만 년이 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는 발견되었던 후구동물 화석 중 가장 오래된 것.​


투명한 개구리 뱃속을 보면?​


투명한 부모

투명한 피부 덕분에 ‘유리 개구리’라고 이름 붙여진 개구리의 사진도 주목할 만하다. 이 사진의 제목은 ‘투명한 부모’. 3월 미국 보스턴대에서 유리 개구리를 연구하는 제시 딜리아 씨가 찍었다.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유리 개구리의 배 속에 있는 알과 붉은 심장까지 다 비쳐 보인다. 유리 개구리는 주로 중남미 열대 우림에서 산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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