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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동! 어린이기자] 교원 미래교육 체험전 ‘VR 역사탐험대’ 체험해보니
  • 심소희 기자
  • 2017-12-26 09: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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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미래교육 체험전 ‘VR 역사탐험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터 1, 2관에서 2017 교원 미래교육 체험전인 ‘교원 에듀 딥 체인지’가 열렸다. 

교육기업인 교원그룹에서 주최한 이 행사에는 국내 최초로 홀로렌즈(머리에 쓰고 혼합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기기)로 교육용 콘텐츠를 체험하는 기회를 포함해 가상현실(VR) 체험과 증강현실(AR)이 적용된 다양한 학습 체험장 12개가 마련됐다. 

동아어린이기자 양지윤(서울 양천구 서울강월초 5), 전해은 양(경기 군포시 흥진초 4), 강태의 군(서울 동대문구 서울삼육초 3)이 21일 DDP로 출동해 ‘VR 역사탐험대’가 되어 VR 기기로 역사 여행을 떠났다. 



전해은, 강태의, 양지윤 동아어린이기자가 직접 만든 VR 안경을 들고 있다

 


‘번쩍’ 하니 황룡사 9층 목탑이


동아어린이기자들이 행사장에서 VR 기기를 머리에 쓰자 눈앞에 황룡사 9층 목탑이 있었던 터의 모습이 360도 영상으로 나타났다. 황룡사 9층 목탑은 신라 선덕여왕 때인 645년경 신라의 수도 경북 경주시에 지어졌던 탑. 고려시대인 1238년에 몽골이 침략해 황룡사가 불타 없어지면서 이 목탑도 함께 없어졌다. 기기에서는 황룡사가 어떤 곳이고 황룡사 9층 목탑 터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었는지 설명하는 음성이 나왔다.

VR 기기를 쓰고 설명을 듣던 동아어린이기자들이 갑자기 머리를 위로 높이 들어올렸다. 영상 속에서 ‘번쩍’ 불빛이 일어나더니 눈앞에 가상으로 재현된 목탑이 나타난 것. 황룡사 9층 목탑은 한 변이 22.2m이고 높이는 80m인 아주 높은 목탑. 면적은 축구장의 4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태의 군은 “황룡사 9층 목탑을 가상도로 봤을 때는 크기도 작고 높이도 낮아보였는데 VR로 보니 정말 어마어마했다”며 “이 탑을 지은 조상들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VR 기기를 쓰고 황룡사 9층 목탑 VR 영상을 체험하는 동아어린이기자들

 


3D펜으로 만든 나만의 탑


동아어린이기자들은 황룡사 9층 목탑의 모습을 상상해 3D펜으로 그림을 그려보기도 했다. 3D펜은 허공에 입체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제작된 펜. 펜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펜에 끼운 플라스틱심이 녹으면서 잉크처럼 나온 뒤 곧바로 굳는다. 이 펜을 이용해 한 겹씩 선을 그려 쌓으면 그림을 입체 모형으로 만들 수 있는 것.

동아어린이기자들은 손을 데지 않도록 장갑을 낀 뒤 에메랄드빛 플라스틱심이 끼워진 3D펜으로 황룡사 9층 목탑의 평면 그림을 그려 열쇠고리를 만들었다.

“학교 미술 시간에도 3D펜으로 입체 그림을 그리면 평면 종이에 그림을 그릴 때보다 훨씬 실감도 나고 재미있을 것 같아요. 나중에는 3D펜으로 제가 살 집도 만들어 보고 싶어요.”(지윤 양)






3D펜으로 황룡사 9층 목탑 그림을 그리는 동아어린이기자들(위)과 완성된 열쇠고리 작품

 


VR안경 쓰고 여행 떠나자


이들은 카드보드(종이 판자)를 조립해 VR 안경을 만들어보기도 했다. 카드보드를 일정한 규격으로 접고 렌즈를 붙인 뒤 VR 영상이 재생되는 스마트폰을 끼우면 VR 안경이 금방 완성된다.

각자 VR 안경을 만든 뒤 영상을 관람하던 동아어린이기자들은 ‘아’ 하며 탄성을 질렀다. 황룡사 9층 목탑에서 순식간에 창덕궁 안으로 영상이 바뀌면서 순식간에 창덕궁으로 이동한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영상 안에서도 왼쪽으로 장면이 움직여 창덕궁 왼쪽 부분에 있는 궁과 정원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해은 양은 “이 VR 안경으로 남극의 모습을 담은 VR 영상을 보면 실제 남극으로 여행을 떠난 것 같을 것”이라며 “거대한 황제펭귄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자세히 관찰하고 싶다”고 했다.

이날 동아어린이기자들이 한 VR 역사체험은 2018 교원 겨울방학 캠프로 마련된 ‘시공초월 타임투어’에서 더욱 심화된 내용으로 경험할 수 있다(관련 기사 5면).​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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