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의 배설물과 판다가 먹고 버린 대나무 껍질로 만든 휴지가 나와 화제다.

영국 일간신문 데일리메일은 19일(현지시간) “중국에서 판다의 배설물과 대나무 껍질로 만든 휴지 ‘판다 푸’를 판매한다”고 보도했다. 중국 판다 보호 연구 센터와 시추안 지안웨이 풍성 휴지 회사가 함께 만든 이 휴지는 43위안(약 7000원)으로 중국의 일반 휴지에 비해 약 10배 비싸다.

이 휴지는 쓰레기로 처리되는 판다의 배설물과 대나무 껍질을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다 자란 판다는 하루에 12∼15㎏의 대나무를 먹고 10㎏을 배설한다. 하루에 판다 한 마리가 먹고 버리는 대나무 껍질만 50㎏에 달한다.

휴지 제작에 사용되는 것은 중국의 두장옌 시, 시추안의 워룽과 바이펑시아 지역의 중국 판다 보호 연구 센터에 있는 판다의 배설물과 대나무 껍질 쓰레기. 이것들을 모은 뒤 열을 가하고 살균 과정을 거쳐 휴지가 만들어진다.​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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