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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동아시아축구연맹은 대한민국, 일본, 중국 등이 속해있는 아시아 축구 연맹 소속 조직 중 하나로 2년에 한 번씩 E-1 챔피언십을 연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우승컵을 들었다. 도쿄=뉴시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의 일본과의 경기에서 4대 1로 이기며 총 2승 1무로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이 대회 사상 처음으로 2015년에 이어 2회 연속 우승하게 된 것.
전반 2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어주었지만, 전반 13분 김신욱이 헤딩으로 넣은 골로 동점을 만들었고 10분 뒤에는 정우영이 프리킥으로 역전 골을 터뜨렸다. 이어 김신욱이 전반 34분, 염기훈은 후반 23분 골을 넣으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을 찾았을 것”이라면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준비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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