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의 우주 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세계 최초로 재활용 로켓을 이용해 재활용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다.

미국 AP통신은 “스페이스X가 15일(현지시간) 팰컨9 로켓과 우주화물선 드래건을 미국 플로리다 주에 있는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 기지에서 쏘아 올리는 성공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이날 발사된 로켓과 우주화물선은 각각 2017년 6월, 2015년 4월에 발사됐던 것을 회수해 재활용한 것.

스페이스X 책임자인 제시카 젠슨은 “로켓을 두 번 이상 사용하는 것이 목표”라며 “로켓 재활용은 우주로 가는 비용을 크게 줄여 수천 명의 사람들이 보다 적은 비용으로 우주로 가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약 2200㎏의 보급품을 실은 우주화물선 드래건은 17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할 예정이다. 보급품에는 각종 과학실험 장비, 일상 생활용품 등과 우주비행사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도 포함돼 있다.​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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