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크리스마스엔 누가 가장 바쁠까
  • 이지현 기자
  • 2017-12-14 18: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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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되면 바빠지는 사람들 “어린이들에게 즐거움 전해요”

12월 25일은 전 세계의 대표적인 축제일 가운데 하나인 크리스마스. 이날이 다가오면 많은 사람이 여행이나 파티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특히 더 바빠지는 사람들이 있다. 과연 누구일까?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그들을 만나보자.​

산타, 어디쯤 오고 있나요?​


산타의 위치를 알려주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홈페이지. 홈페이지 화면 캡쳐​

크리스마스이브가 되면 전 세계의 어린이들은 언제 즈음 산타클로스(산타)가 우리 집을 다녀갈까 설레는 마음에 잠을 못 이룬다. 이런 어린이들을 위해 산타가 썰매를 타고 달리고 있는 위치를 알려주는 곳이 있다. 바로 미국의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군사 조직이 어쩌다가 산타를 추적하게 되었을까?

1955년 어느 겨울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의 전신(바뀌기 전의 모습)인 콜로라도스프링스방공사령부(CONAD)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전화를 받은 해리 솝 대령에게 어린이는 “산타가 어디 즈음 오고 있나요”라는 질문을 했다. 솝 대령은 당황했지만 전화를 끊지 않고 “레이더로 추적해보니 북극에서 남쪽으로 내려오고 있다”는 답을 해줬다. 대령에게 이런 전화가 온 것은 한 상점이 내건 광고가 원인이었다. 이 상점은 ‘산타에게 전화를 걸 수 있다’는 소개와 함께 상점 전화번호를 적어 전단지를 만들었다. 그런데 실수로 전화번호가 잘못 인쇄되어 콜로라도스프링스방공사령부의 번호가 찍혀 나왔던 것.

이 일을 계기로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는 매년 12월 24일 방공 레이더를 이용해 산타를 추적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북극에서 출발해 전 세계를 도는 산타의 위치를 지도 위에 시간대별로 점으로 표시해두는 것. 누구든지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산타 추적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이를 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도저히 잠이 오지 않는다면?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산타 추적 홈페이지로 들어가 산타가 어디 즈음 와 있는지 확인하자.​

산타를 직접 만나고 싶다면​


산타마을에 있는 산타클로스와 사진을 찍는 사람들. 산타클로스 마을 홈페이지

연말이 되면 산타는 그를 만나러 온 손님을 맞이하느라 정신이 없다. 산타마을로 직접 산타를 보러 전 세계에서 모이는 사람들 때문.

산타의 집은 북유럽 핀란드 라피 주의 로바니에미 산타마을에 있다. 로바니에미가 산타의 마을로 여겨지는 이유는 이곳을 가로지르는 흰 선 때문. 이 선은 지구에서 북반구의 한대와 온대를 구분하는 위도 66도의 선이다. 이 선에서 북쪽으로는 1년 내내 얼음이 껴있거나 이끼류만 살 수 있는 한대 기후인 것. 산타는 북유럽 북쪽에 산다는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기 때문에 이곳에 산타마을이 마련되었다. 핀란드 로바니에미 산타마을에는 1년 내내 언제 방문해도 산타를 만날 수 있다. 그와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것.


산타마을에서 일하는 요정들​

산타마을로 직접 가지 않아도 산타에게 안부를 물을 수 있다. 산타마을로 편지를 보내면 된다. 한국어로 써도 괜찮다. 산타와 함께 일하는 ‘요정’이라 불리는 봉사자들이 편지를 번역해주기 때문. 산타와 요정들이 힘을 합쳐 1년에 200여 개 나라에서 50만 통이 넘게 오는 편지에 일일이 답을 해준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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