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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인도 최악 대기오염으로 선수들 구토…얼마나 심각하길래?
  • 이지현 기자
  • 2017-12-05 1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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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대기오염 때문에 인도에서 크리켓 국제 경기가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크리켓은 나무 배트(방망이)로 공을 쳐서 득점을 겨루는 경기.

영국 일간신문 가디언은 “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스리랑카와 인도 크리켓 대표팀 간의 경기 도중 스리랑카 선수들이 대기 오염 때문에 구토와 호흡곤란을 겪어 경기가 수차례 중단됐다”고 최근 전했다.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크리켓 경기 도중 스리랑카 대표팀이 마스크를 쓰고 모여있다. 뉴델리=AP뉴시스


이날 인도의 대기오염 수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초미세먼지 권고 기준(m³당 25μg)보다 15배나 높았다. 경기가 진행되던 도중 몇몇 스리랑카 선수들은 토하기 시작했고 결국 의사에게 진단을 받기 위해 경기가 20분 동안 멈춰졌다. 경기가 다시 시작된 뒤에도 호흡곤란을 겪는 스리랑카 선수들이 있어 2번 더 중단되기도 했다.

인도의 심각한 대기오염은 잦은 화재, 자동차·공장의 매연과 주변 국가에서 무분별하게 곡물의 부산물(불필요한 부분)을 태우는 과정에서 나오는 오염물질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지난달에는 뉴델리의 대기오염 수준이 WHO 기준치의 40배를 넘어서 뉴델리 시내의 모든 학교가 휴교하기도 했다. 이는 담배 50개비를 한 번에 피우는 것만큼 건강에 해로운 수준. 지난달 가장 대기오염이 심각했던 7일 뉴델리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m³당 710μg이었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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