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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미국 체조 선수들 마음 관리, 나한테 맡겨달라멍!”
  • 김재성 기자
  • 2024-06-30 12: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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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체조 대표팀의 실레스 존스 선수(왼쪽)가 비컨을 쓰다듬고 있다.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미국 체조 대표팀의 심리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는 비컨


“가장 좋은 소년(Goodest boy) 비컨(Beacon), 스태프(Staff).”


미국 체조 선수들이 훈련이나 경기를 끝내고 방문하는 대기실엔 이런 문구가 쓰인 목걸이를 건 스태프가 있어요. 예민해진 선수들의 얼굴에 마법처럼 웃음이 번지게 하는 이 스태프는 다름 아닌 강아지!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체조 대표팀에는 선수들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특별한 강아지 스태프가 있는데, 부드러운 금색 털을 가진 ‘비컨’이라는 이름의 4세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그 주인공”이라고 최근 보도했어요.


비컨은 미국체조협회가 선수들의 심리 안정을 돕기 위해 도입한 ‘심리치료견’이에요.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미국 체조 대표팀의 간판 스타인 시몬 바일스(27)가 심리적 압박감을 호소하며 올림픽에서 기권(경기 등에 참가할 수 있는 권리를 스스로 포기함)한 바 있지요.


미국체조협회는 “도쿄 올림픽에서 선수들의 정신 건강이 매우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었기에 심리치료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어요. 이에 따라 미국 체조 선수들은 경기 전후, 경기장 한편에 마련된 공간에서 정신 건강 전문가의 보살핌을 받는 한편 비컨과 같은 강아지들을 쓰다듬으며 마음의 안정을 느끼고 있다고 해요.


실제로 긴장 상태에 내몰린 사람이 강아지를 쓰다듬으면 안정을 느끼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어요. 비컨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병원이나 학교 등에서 심리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강아지로 활동하다가 체조 대표팀에 합류했어요. 선수들은 경기 전후 비컨과 교류하며 마음 안정에 도움을 받고 있지요. 미국의 체조 선수 실레스 존스(22)는 “내가 겪는 고통을 잠깐이나마 잊게 하는 비컨은 선수로서의 나를 정신적, 신체적으로 더 성숙하게 만들어주고 있다”고 말했어요.


[한 뼘 더] 심리치료견, 또 어디에 투입되면 좋을까?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심리치료견은 시험을 앞둔 학교, 병원 등 사람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는 공간에 투입되어 사람들의 마음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해요. 심리치료견들이 이밖에 또 어떤 곳에서 사람들과 교류하면 좋을까요? 자유롭게 상상해 아래에 써보세요.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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