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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라잉 택시·마인드존·재활용 경기장 등장… 2024 파리 올림픽, ‘이것’에 주목하라!
  • 장진희 기자
  • 2024-06-25 1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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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 택시·마인드존·재활용 경기장 등장

프랑스의 수도인 파리에서 열리는 여름 올림픽이 딱 한 달 앞으로 다가왔어요. 오는 7월 26일 개막하는 제33회 파리 올림픽에는 206개국에서 1만500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세계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전에 없던 시도에 나서는 모습이에요. 어떤 새로운 풍경이 우리를 맞이할 것인지 미리 알아볼까요?
 


파리 올림픽 기간 파리의 하늘을 누비는 볼로시티. AFP 홈페이지 캡처




하늘 나는 택시, 시범 운행


올림픽 기간 동안 파리의 하늘에는 ‘이것’이 날아다닐 예정이에요. 바로 ‘플라
잉 택시(flying taxi·하늘을 나는 택시)’라 불리는 대형 드론(무인기).


프랑스 AFP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파리 올림픽 기간에 여러 명이 
한꺼번에 탑승할 수 있는 플라잉 택시에 대한 시험 운행을 세계 최초로 승인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어요. 기술이 뒷받침됨에 따라 플라잉 택시가 시험 운행되지만 제한적으로 운영되어 일반인들이 타고 다닐 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플라잉 택시는 샤를드골 국제공항을 비롯해 파리 주변에 4개의 이착륙장
(비행기 등이 안전하게 뜨고 내릴 수 있게 설계된 곳)을 잇게 될 예정이에요. 이번 시험 비행을 통해 플라잉 택시가 지나친 소음을 일으키는 등 운행하는 효과가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실제로 운영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요.


한편 이번에 시험 운행되는 플라잉 택시는 독일의 항공 스타트업인 볼로
콥터가 제조한 ‘볼로시티’라는 제품으로 높이가 2.5m로 마치 헬리콥터처럼 생긴 것이 특징. 최대 시속 110㎞로 조종사 1명과 탑승객 1명이 탈 수 있지요.



파리 올림픽 중 선수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설치되는 마인드 존의 가상 이미지. Athlete 365 X 캡처




“몸과 마음 모두 챙기세요!”


파리 올림픽은 선수들이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온 신경을 집중
하기로 했어요. 스포츠 선수들의 정신 건강은 기록 등에 중요한 영향을 미쳐요. 실제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미국 출신의 여성 체조 선수인 시몬 바일스는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갑자기 기권하겠다고 선언했어요. 그러면서 그는 심리적 압박감을 느껴 동작을 수행할 수 없다고 밝혔지요.


그래서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 같은 사례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올림픽 사상 최초로 ‘마인드 존(mind zone·마음챙김 구역)’을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어요. 선수들이 평안한 마음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한 것. 올림픽 선수촌의 피트니스 센터 1층에 위치한 마인드 존에는 전문가들이 선수들에게 도움을 제공해요. 선수들은 어떻게 마음챙김을 수행하는지를 배움으로써 집중력과 회복 탄력성을 길러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하게 됩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선수들이 긴장을 풀고 정신적으로 재충전하면서 경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올림픽 공식 파트너인 파워에이드와 함께 마인드 존을 준비했다”고 밝혔어요.​



파리의 에펠탑 앞이 경기장으로 변한 모습을 상상해 그린 그림.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캡처




경기장, 환경 위해 재활용합니다!


파리 올림픽의 중요한 키워드는 바로 ‘친환경’. 조직위원회는 이전의 대회에 비해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은 절반 수준으로 줄이
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어요.


조직위원회가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바로 건물의 재활용. 이번 올림픽에서 경기 등이 치러지는 건물의 95%는 원래 있던 시설이에요. 새로운 건물을 지을 때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데 축제가 끝난 뒤에는 대부분 방치(내버려 두어짐)되어 흉물로 변하는 현실을 감안해 건물을 재활용하기로 한 것.


단, 파리의 명소가 경기장으로 탈바꿈할 예정이에요. 파리를 가로지르는 센강을 지나는 배 위에서 개막식이 열리며 파리 근교
의 베르사유 궁전 앞 정원에서는 승마와 근대 5종 경기가 치러져요. 에펠탑 앞마당에 설치된 경기장에서는 비치발리볼 경기가 열려요. 이 같은 경기장은 대부분 임시 구조물이어서 실제 건물을 지을 때보다 환경에 부담을 덜 준다는 장점이 있지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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