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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집으로 ‘쾅’ 떨어진 우주쓰레기, 피해 보상받을 수 있을까?
  • 권세희 기자
  • 2024-06-24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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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주 한 가정집에 떨어진 우주쓰레기(오른쪽).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우주에 떠돌고 있는 금속 잔해, 즉 ‘우주쓰레기’가 집으로 떨어져 지붕에 구멍이 뚫린 미국의 한 가정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을 상대로 8만 달러(약 1억1000만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결정했어요. 손해배상 소송은 자신이 입은 피해를 보상(손실에 대한 대가를 지불함)받기 위해 법원에 판결을 요구하는 소송을 말합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은 “미국 플로리다 주 나폴리에 사는 한 가족은 올해 3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2021년 방출(밖으로 풀려나감)된 금속 물질이 집에 떨어지는 사건을 겪었으며,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 충돌로 집 지붕과 바닥에 구멍이 났다”면서 “이들은 이번 소송을 통해 우주쓰레기로 인한 피해 보상의 선례(이전에 있던 사례)를 만들고자 한다”고 최근 보도했어요.


이들의 집에 떨어진 금속 물질은 가로 10㎝, 세로 4㎝의 크기에 무게 726g이에요. NASA가 이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 ISS에서 떨어져 나온 것과 동일한 물질임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이 가족은 우주쓰레기 추락으로 인한 재산 손해, 정신적 고통 등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고, 물질 방출에 책임이 있는 NASA가 적절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어요.


이 가족의 변호사인 미카 응우옌 워디는 “이 사건으로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것에 감사하지만, 자칫하다간 큰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면서 “파편이 만약 조금만 더 다른 방향으로 떨어졌다면 누군가 심각한 부상을 입거나,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던 사건”이라면서 우주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짚었어요.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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