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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홍역으로 혀 쭉 나왔지만 사랑스러워!”… 못생긴 개 대회 우승견은?
  • 장진희 기자
  • 2024-06-24 1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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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주 페탈루마.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페키니즈 ‘와일드 탕’이 자신의 반려인과 함께 시상대에 오른 모습. 페탈루마=AP뉴시스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를 뽑는 대회에서 올해 8세인 페키니즈종의 개가 우승을 차지했어요.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페탈루마라는 도시에서 열린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대회에서 와일드 탕이라는 이름을 가진 페키니즈가 1위를 차지해 화제를 모았어요. 1970년대부터 열린 이 대회에는 대부분 개 농장이나 보호소 등에서 구조된 개들이 참가해요.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나고 자란 와일드 탕은 항상 분홍색 혀를 쭉 내밀고 다녀요. 새끼였을 때 홍역(홍역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전염병)을 앓은 탓에 이빨이 자라지 않아 혀가 입 밖으로 삐져나오게 된 것. 이 병으로 인해 오른쪽 앞다리에도 장애를 갖고 있어요.


그럼에도 와일드 탕은 길고 곱슬곱슬한 털과 반짝이는 두 눈을
 가져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됐어요. 심사위원단은 “와일드 탕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가졌다”며 “뛰어난 회복력을 가진 개”라고 평가했어요.


심사위원 중 한 명은 “사실 못생긴 개는 없다”며 “모든 개가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일깨우고 구조된 개에 대한 입양을 격려하기 위해 이 대회를 여는 것”이라고 말했어요. 구조된 개들의 외모가 다른 개들과 조금 다를 수는 있지만 다른 개에 못지않은 사랑스러운 매력을 가졌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지요.​



와일드 탕은 새끼였을 때 홍역을 앓아 혀를 항상 쭉 내밀고 다닌다




[한 뼘 더] 단점도 사랑스러워!



사랑하는 나의 반려동물에게도 단점이 있을 거예요. 하지만 단점도 품어주는 것이 진정한 반려인의 자세가 아닐까요? 반려동물의 단점을 어떻게 바라볼지 생각해보고, 아래에 “너의 단점까지도 사랑하겠다”는 취지로 반려동물에게 전하는 편지를 써보아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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