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오늘의 뉴스] “폭염,전 세계에 경제적 문제 일으킬 것”
  • 장진희 기자
  • 2024-06-13 11:10:00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이집트 수도 카이로 인근에서 한 시민이 더위를 피하고 있는 모습. 블룸버그통신 홈페이지 캡처



세계적으로 극심한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로 인해 경제적 타격을 입는 나라가 나올 것이라는 분석이에요.


미국 블
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남부의 아스완이라는 도시가 지난 7일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인 50.9도를 기록하는 등 폭염(매우 심한 더위)이 나타나고 있어요. 이집트 기상청은 올해 여름이 지난해보다 더 더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이에 따른 피해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요.


실제로 더위로 인해 에어컨 가동이 증가해 이집트의 액화천연가스(LPG)의 수입량은 역대 최대가 됐어요. 밀 같은 농작물의 수확량도 줄어서 곡물의 수입량도 늘고 있지요.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폭염은 근로자들의 생산성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냉방기기를 틀기 위한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다보니 정전이 발생해 노트북으로 화상회의를 하고 있는 중에 중단되는 문제가 발생했어요. 정전으로 엘리베이터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어 근로자들은 퇴근을 서두르기도 하지요.


블룸버그통신은 폭염 등 이상기후가 한 나라의 경제에 타격을 입히는 상황이 이집트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해요. 실제로 지난 4월 아랍에미리트의 최대 도시인 두바이에는 기록적 폭우가 내려 공항의 운영이 마비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지요. 인도의 정보기술(IT) 중심지인 벵갈루루에서는 이상기후에 따라 물이 부족한 현상이 나타나 문제가 되고 있어요. 미국이나 유럽의 나라도 더위로 인한 경제적 문제를 겪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요.



이집트의 근로자들이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카이로 인근 산업도시(10th of Ramadan City)=신화통신뉴시스




[한 뼘 더] 이상기후로 GDP 줄어든다” 연구결과


중국과 미국, 영국, 캐나다의 경제학자와 기후과학자들은 “2060년까지 폭염으로 인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한 나라에서 만들어진 물건과 행해진 서비스의 가격을 모두 합한 것)의 최대 4.6%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손해를 봄)이 나타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를 통해 지난 3월 발표하기도 했어요. 만약 지구의 기온이 4∼7도 오른다면 2050년까지 중국의 경우 GDP의 3∼5%가 손실되는 문제가 나타날 것이라고 연구진은 경고했어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수력원자력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