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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곱 감기 아데노 바이러스 유행, 6세 이하 아동 주의 필요
  • 김재성 기자
  • 2023-09-04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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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에서 구토와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아데노 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아데노바이러스는 아데노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증이다.

특히 아데노바이러스는 6세 이하의 영유아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올해 32주 차 입원 환자 중 6세 이하가 89.0%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동일 기간에 아데노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입원한 환자는 636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8년 253명의 약 2.5배, 2019년 292명의 2.2배로 대폭 증가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6세 이하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호흡기 비말, 환자 접촉, 감염된 다른 아이의 기저귀를 교체하는 과정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에서 감염된 아이가 쓴 수건 혹은 장난감을 사용하거나, 수영장 등 물놀이 시설 이용 중에도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전염력이 강하다.

아데노 바이러스에 감염될 시 발생하는 주요 증상은 발열과 기침, 콧물 등과 같은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며, 눈곱이 끼거나 눈이 충혈되는 결막충혈 등의 눈 감염 증상과 같은 증상도 동반한다. 그 외의 증상으로는 오심, 구토,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혈뇨, 빈뇨 등의 방광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림프절염과 피부발진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한 경우 출혈성 방광염과 폐렴 등의 증상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아데노바이러스에 감염됐을 시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열이 오르면 해열제를 먹고, 수액을 맞는 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눈 감염 증상이 발생한 경우 안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만약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장염이 동반됐을 경우 탈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대전 탄방엠블병원 심지현 원장은 “아데노바이러스는 백신으로는 예방이 어려워 평소 개인위생을 준수하여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한 ”전염력이 강한 만큼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같이 위생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고 하였다. 이어서 “손 씻기는 아데노바이러스 예방의 핵심이다. 하지만, 씻지 않은 손으로 눈 비비지 않기, 기침 예절 교육 또한 아데노 바이러스 예방에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아이가 자주 사용하는 장난감, 수건 등의 용품들은 철저히 소독하여 위생 관리에 힘을 쓰고, 아이가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 후에 보육시설에 등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전 탄방엠블병원 심지현 원장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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